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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라크서 2조9,000억원 해수공급 플랜트 수주

'유정 압력 유지' 물 하루 500만 배럴 생산
이라크서 카르발라 이어 대형사업 수주
정부, 수교 30주년 특사단 파견으로 지원

  • 진동영 기자
  • 2019-05-22 11:49:32
  • 건설업계
현대건설, 이라크서 2조9,000억원 해수공급 플랜트 수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이라크 특사단과 이라크 현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이라크서 2조9,000억원 해수공급 플랜트 수주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2조9,000여 억원 규모의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BOC)가 발주한 총 24억5,000만 달러(2조9,249억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 공사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라크 바스라 남부 유전 유정에 주입할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의 물 생산을 담당하는 해수처리 플랜트다.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플랜트는 유전 내 원유를 뽑아내는 유정 내부의 생산 압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물을 채워 넣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해수를 사용할 경우 유정이 부식될 수 있어 담수화해 사용해야 한다. 플랜트는 하루 약 500만 배럴의 해수를 담수화할 수 있다. 플랜트가 완공되면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 증산과 재정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현대건설이 지난 2014년 수주해 공사 진행 중인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에 이어 이라크에서 따낸 대형 사업이다. 두 차례에 걸친 이라크 전쟁 중에서도 현대건설이 현지에 끝까지 남아 주요 국책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대한 이라크 정부의 신뢰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정부 또한 지난 1월 이라크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이라크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실질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외교 특사단을 파견하는 등 측면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도 특사단과 동행해 현장을 점검하며 해외수주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이라크 재건을 위한 개발 장기 계획으로 지속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공장, 전력시설,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과 함께 60억 달러(6조 8,000여 억원) 규모의 카르발라 정유공장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전통적 우위지역인 중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한 수주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가스, 복합화력, 매립·항만, 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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