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국제정치·사회
홍콩 경찰, 백색테러 남성에게 "고맙네"...폭력배와 유착설 파문

백색테러 용의자 어깨 두드리며 "고맙다"

경찰-폭력배 유착설 확산

21일(현지시간) 홍콩 위안랑전철역에서 흰 상의에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들이 송환법 반대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쇠막대기와 각목을 휘두르고 있다. /유튜브 캡처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를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백색테러’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과 폭력배의 유착설이 퍼졌다.

23일(현지시간)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온라인에는 한 경찰 지휘관이 경찰 30여 명을 대동하고 흰옷을 입은 남성들과 대화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 흰옷을 입은 한 남성은 경찰 지휘관에게 “시위대가 쇼핑몰에 모여있는 것은 매우 골치 아프다”며 “경찰이 이들을 쫓아낼 수 없다면 우리가 대신해서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남성은 지난 14일 사틴 지역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을 언급하면서 경찰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에 이 경찰 지휘관은 이 남성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고맙네. 모두의 도움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네”라고 말했다. 이어 흰옷을 입은 남성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 같은 영상이 퍼지자 그렇지 않아도 늑장 출동과 안이한 대처 등으로 비판을 받는 홍콩 경찰은 더욱 더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21일 밤 10시 30분께 백색테러 사건이 발생한 직후 수백 통의 신고 전화가 경찰에 쏟아졌지만, 경찰은 최초 신고 접수 후 35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더구나 사건 발생 전 수 시간 전인 저녁 6시부터 수백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위안랑 역 인근에 집결했지만,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과 스테판 로 경무처장은 ‘경찰-폭력배 유착설’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야당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세에 나섰다. 범민주 진영의 에디 추 의원은 “폭력배들이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할 때 경찰은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며 “이는 경찰과 폭력배가 결탁했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밤 홍콩 위안랑 전철역에는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들이닥쳐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과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이로 인해 최소 4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요 뉴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