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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검증된 보톡스 균주로 투心 공략…제테마 IPO 공모 나선다

휴메딕스 창업자가 개발 총괄
내년 매출 본격화로 흑자 기대
증권사 지분율 10% 초반대
오버행 이슈 적은것도 매력

  • 김민석,우영탁 기자
  • 2019-10-07 08:12:49
  • M&A·IPO
[머니+] 검증된 보톡스 균주로 투心 공략…제테마 IPO 공모 나선다
김재영 제테마 대표.

필러·보톡스 전문회사 제테마가 코스닥 입성 절차에 돌입한다. 여러 미용 관련 바이오기업이 주식시장에 입성했지만 출처가 검증된 보톡스 균주를 확보한 회사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돋보인다. 테슬라 상장으로 상장 주관사가 풋백옵션을 부담한다는 점과 재무적투자자(FI) 지분율이 비교적 낮다는 점도 공모 투자자들에 매력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제테마는 이달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 나선다. 이 회사는 상장예정주식수 767만 4,079주의 약 15% 수준인 120만주를 신주로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3만6,000~4만8,0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제테마는 휴메딕스를 창업한 필러, 보톡스 전문가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뷰티 바이오 회사다. 필러와 보톡스 생산·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테마의 경쟁력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의 특허 분쟁에서도 이길수 있는 보톡스 기술력을 꼽았다. 제테마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는 유럽 주요 국가의 국직 연구소와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한 뒤 국내로 들여왔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상위 업체인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휴젤 등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출처를 둘러싸고 국제 소송전을 벌이는 와중에서 이는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다국적 제약사들의 특허 분쟁을 피하기 위해 더욱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임직원을 초빙해 균주 뿐 아니라 균주에서 제품을 추출하는 기술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입한 균주의 효능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엘러간의 균주의 그것과 같거나 더 좋다고 보는 만큼 미국 등 해외 주요 선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필러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왔지만 보톡스 매출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는 “필러에 비해서도 보톡스의 부가가치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보톡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cGMP 수준의 설비구축·R&D 등 관련 비용만 1,000억원 이상이 들어 진입장벽도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보톡스의 영업이익률은 통상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 검증된 보톡스 균주로 투心 공략…제테마 IPO 공모 나선다

김 대표는 회사의 영업이익 달성에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제테마는 지난해 기준 매출 11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보톡스 사업 확장 과정에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보톡스 설비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관련 연구개발비로 인해 발생한 적자로 보톡스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필러 부문만 놓고 보면 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며 “(보톡스 관련) 매출이 본격화 되는 내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후년에는 매출 600억원을 목표하고 있으며, 목표달성시 영업이익은 2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장 후 주가 흐름도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지만 다른 바이오 기업과 달리 가시적인 영업실적을 시장에 보여줄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상장 방식 역시 주주친화적이다. 이익미실현기업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오르는 만큼 상장 후 3개월 간 주관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되사줄 책임을 부담한다. 바이오기업이지만 오버행(대량대기매물) 이슈도 적은 편이다. 사모펀드, 벤처캐피탈(VC), 증권사들이 이 회사 주식을 보유 중이지만 공모 후 이들의 지분율은 10%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바이오기업들의 상장 후 FI 지분율이 20%를 넘는 경우도 많은 상황임을 고려할 때 물량 부담이 크지 않은 셈이다. 한편 회사는 30~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6~7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석·우영탁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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