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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 비즈니스 모델' 탄력 받는다

'AI 도시 만들기' 추진위 출범 이어
市,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실리콘밸리 인코어드와 업무제휴
'에너지 인공지능연구소'도 유치

  • 김선덕 기자
  • 2019-10-13 17:28:27
  • 전국
광주 'AI 비즈니스 모델' 탄력 받는다
이용섭(왼쪽)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9일(현지 시각)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인코어드 최종웅 대표이사와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 설립 및 공동기술개발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 'AI 비즈니스 모델' 탄력 받는다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리에 안착시킨 광주광역시가 이번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산업에 집중하자마자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광주 AI 대표도시 만들기 추진위 출범식’에 이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 유치까지 또 다른 광주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돼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06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광주 첨단 3지구 내 연구소·대학·혁신센터·기업이 참여하는 형태로 연구개발(R&D)·창업기반 및 실증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인프라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및 인공지능 산업융합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대부분 지자체가 예산규모가 큰 사회간접자본(SOC)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발상을 전환해 예산규모는 적지만 유일하게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기반지역산업구조 혁신사업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광주형 일자리에 밀려있던 이 사업은 지난달에야 ‘광주 인공지능 대표도시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킬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과 지역 유망기업 대표들이 인공지능 관련 기술협력과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미국을 방문한 이 시장 일행은 지난 9일(현지 시각) AI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이사와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 설립 및 공동기술개발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미국 큐에스피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기술자금 투자를 받아 설립한 인코어드는 1초 단위로 전기 사용량을 검출해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실시간 전기사용료와 전기요금을 알려주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미터(스마트 전력 계량기)인 ‘에너지톡’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인코어드는 현재 실리콘밸리와 일본에 연구법인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에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와 함께 독립법인을 추가 설립해 에너지 분야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S산전 사장 출신인 최 대표는 지난 2013년 창업에 뛰어들며 초기 한국 투자회사 40곳을 찾아 피칭(Pitching·투자 유치를 위한 발표)했지만 모두 거절당하고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최 대표는 “실리콘밸리 경험을 지혜 삼아 광주에서도 스타트업 중심의 일자리와 기술의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인코어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혁신적 경영마인드와 인공지능, 데이터 기술까지 모두 갖춘 최적의 상생 파트너”라며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문화콘텐츠와 함께 에너지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 시각) 광주시는 팔로알토연구소와 인공지능 기술협력 협약에 이어 빌더스 벤처캐피탈과 기업 투자 협력에 관한 협약도 체결했다.

팔로알토연구소는 앞으로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광주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상용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연구도 지원한다.

빌더스 벤처캐피탈도 인공지능 산업과 연계한 광주지역 스타트업들의 경쟁력을 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투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실리콘밸리에서 쌓은 협력과 연대의 기반이 앞으로 광주가 인공지능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젊은이들이 인공지능기술과 접목한 창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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