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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할인 전면 폐지 아니다"…한발 물러선 김종갑 한전 사장

"일몰 예정된 것만 이달말 논의"
'산업부 엇박자' 지적 의식한듯
한전공대 필요성 역설하기도

  • 조양준 기자
  • 2019-11-07 17:13:27
  • 공기업
'특례할인 전면 폐지 아니다'…한발 물러선 김종갑 한전 사장

김종갑 한국전력 시장은 올해 일몰(종료) 예정인 전기요금 특례할인을 비롯해 전기요금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이달 말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6일 ‘2019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기요금 특례할인은 기간이 끝나면 일몰되는 것이 제도의 취지”라며 “그다음 연장을 할지 아닐지는 이사회에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특례할인을 전면 폐지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김 사장은 “일몰이 예정된 특례할인에 대해서 일몰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한 것일 뿐”이라며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김 사장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기요금 할인 특례와 관련한 모든 제도를 일괄적으로 폐지할지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산업부와 한전이 전기요금과 관련해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사장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서로 의견 교환을 통해서 일을 조정하는 것이 산업부와 한전의 관계”라며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게 내 이야기였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한전 측도 이날 “일몰 시기가 남은 특례할인에 대해서는 각 산업적 특징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달 말부터 논의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중 산업부에 전기요금 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산업용 경부하 요금 개편, 농업용 할인요금 조정, 연료비 연동제 도입 등 전기요금 체계 역시 이달 이사회에서 전체 로드맵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사장은 올해 3·4분기에 한전이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적은 연료 가격, 환율 등의 영향을 받는데 유가가 2∼3년 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며 “통상 3·4분기는 흑자가 나왔고 올해도 흑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전공대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2030년대에는 한전이 1조원대 연구개발(R&D)을 할 텐데 지금까지 해온 대로는 융합연구가 잘 안 되고 성과도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기존의 방법을 계속한다는 건 조금 아니지 싶다”고 말했다. 한전공대가 전남 나주시에 위치하는 만큼 교수진이나 학생 등을 유치하는 데 수도권보다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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