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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후 과천 11%·하남 8%↑…'로또'가 불붙인 전세

대규모 분양 앞두고 대기 수요 몰려
과천 래미안에코펠리스 84㎡ 10억
일주일새 1억5,000만원 오르기도
하남·의왕도 전셋값 수천만원 급등

7월이후 과천 11%·하남 8%↑…'로또'가 불붙인 전세

‘로또 청약’ 기대에 따른 전셋값 급등 현상이 확산 되고 있다. 대규모 분양이 예정된 지역으로 청약을 노리는 신규 수요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행 제도 하에서는 해당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가 청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상한제가 공론화된 지난 7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 1~3위를 과천과 하남, 의왕이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과천시 아파트 전세가는 11.00% 올라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하남시(8.62%), 3위는 의왕시(7.58%)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가 0.97% 상승한 점을 고려해 보면 급등세로 표현해도 무방하다.

◇ 과천 전용 84㎡ 전세가 10억 = 과천의 경우 지식정보타운 분양을 앞두고 ‘청약 막차’를 노리는 수요들로 뜨겁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15일 과천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 전용 84㎡가 10억원에 전세 계약됐다. 지난 11일(8억5,000만원)과 비교해도 불과 며칠 만에 1억5,000만원 오른 값이다. 해당 면적은 지난 7월 기준 7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된 바 있다. 가격 급등에도 매물이 없어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것이 인근 부동산 업자들의 설명이다.

전셋값이 급등하는 주요 원인은 청약에 당첨될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내 분양가격을 3.3㎡당 2,200만원 대 초반으로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분양가를 놓고 시행사와 갈등을 빚고 있으나 시세보다 매우 저렴하게 가격이 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과천지구에서 7,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 것도 청약 수요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 10월 말 기준 과천시의 1순위 가입자는 2만 2,937명에 불과하다.

◇ 대규모 분양 앞둔 하남·의왕도 급등 = 로또 분양 전세가 급등은 하남과 의왕시도 예외는 아니다. 10월 말 기준 1순위 통장은 하남 6만 1,800개, 의왕 6만 1,321개 등으로 분양 물량과 비교할 시 1순위 통장 개수가 적은 편이다.

의왕에서는 오는 2021년 분양 예정인 2,600여가구 규모의 ‘의왕 청계2지구’를 비롯해 ‘내손 다·라 재개발 구역’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하남 또한 교산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3만 2,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의왕시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 전용 84.92㎡는 지난 10월 5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되면서 7월(4억2,000만원) 대비 8,000만원 가량 올랐다. 포일동 ‘호수마을위브1단지’ 전용 84㎡ 또한 4억2,500만원에 전세 계약됐다. 7월(3억4,000만원)보다 8,500만원 오른 값이다.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골든센트로’ 전용 59㎡ 또한 지난 10월 6억8,5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되며 7월(5억9,500만원) 대비 9,000만원 가량 올랐다.

한편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이에 잠잠했던 갭투자가 다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의왕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수요 및 각종 호재에 최근 전셋값이 크게 상승했다”며 “전셋값이 뛰면서 갭투자가 하나둘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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