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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결핵없는 세상 위해 정부·민간 함께 힘 모아야"

2019 크리스마스 씰 전달 받아
"국민들도 씰 모금 동참했으면"
韓 결핵 발생·사망률 OECD 1위

이총리 '결핵없는 세상 위해 정부·민간 함께 힘 모아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집무실에서 경만호 대한결핵협회 회장 등으로부터 2019 크리스마스 씰을 전달 받고 있다./연합뉴스

이총리 '결핵없는 세상 위해 정부·민간 함께 힘 모아야'
2019년 크리스마스 씰 도안. 주제는 ‘세계 평화의 섬 제주도와 해녀문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경만호 대학결핵협회 회장으로부터 올해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 받고 결핵 퇴치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결핵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 해 1,600여 명이 결핵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결핵 없는 세상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씰 증정식은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씰은 1904년 12월 첫 등장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우체국에서 일하던 아이날 홀벨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평소 어린이들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데 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던 그는 연말에 몰리는 크리스마스 우편물에 동전 한 닢짜리 ‘씰’을 붙이는 방법으로 결핵 기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덴마크 국왕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 12월 캐나다 출신 선교사 셔우드 홀이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을 처음 시작했다. 하지만 소득 수준 증가로 결핵 환자가 줄고 우편 세태가 바뀌면서 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이 총리의 설명대로 우리나라는 아직 결핵이 완전 퇴치 된 국가가 아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OECD 국가 중 발생률과 사망률이 1위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이 OECD 평균은 11명이나 한국은 70명 수준이다. 사망률 역시 평균 0.9명보다 5.5배 이상 높은 5명에 달한다.

이에 현 정부는 임기내 결핵 발생률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하에 지난 해 7월 ‘결핵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또 지난 5월 종합계획을 보완·강화해 ‘결핵예방관리 강화대책’을 추가로 확정해 추진 중이다.

이 총리는 정부의 결핵 관리 대책을 추진함에 있어 협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하는 한편 “국민들이 결핵 없는 세상을 위한 나눔의 실천에 동참하셔서 올해 크리스마스 씰 모금행사가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결핵협회는 올해 ‘세계 평화의 섬 제주도와 해녀문화’를 주제로 씰을 제작했다. 씰 외에도 열쇠고리, 머그, 엽서, 자석 등도 만들었다. 판매는 우체국과 ‘크리스마스 씰 쇼핑몰’에서 이뤄진다. 지난 해 씰 모금액은 24억3,829만원이었으며 올해 목표는 30억원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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