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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뉴노멀에 올라 타라

오성진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 운용대표

오성진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 운용대표




‘모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격언은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모이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가 더욱 공감을 얻는 말이 됐다. 코로나19는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상황을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게 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19는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을 ‘뉴노멀’이라고 한다. 지금은 코로나 이후 새로운 변화를 반영하는 뉴노멀을 준비해야 할 때다.

첫번째 뉴노멀은 저성장 고착화이다. 1·2·3차 산업혁명을 통해 고성장을 주도해온 선진국들은 성장률 체감의 법칙에 따라 저성장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다. 성장을 이끌었던 세대의 노령화와 저출산 현상이 겹치면서 급속한 고령화가 저성장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저성장이 고착화 되면서 세계화에서 독자생존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점에 코로나19는 보호무역주의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다. 또한 보호무역주의는 성장을 낮추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다. 저성장시대 투자전략은 성장이 높은 산업과 지속 성장 모델을 완비한 기업에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다.



둘째는 저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확산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차원에서 일본과 유럽 각국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 코로나19로 미국도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이 마이너스금리를 도입하면, 글로벌 마이너스 국채가 30%에서 70~80%로 늘어난다.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면 국채는 이자를 얻는 안전자산으로 역할을 상실하고 마이너스 금리 폭의 변동에 따른 위험자산으로 바뀌게 된다.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투자전략은 국채금리 보다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높아 주식투자의 매력이 높아져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셋째는 언컨택트 문화와 초연결 시대 가속화다. 언컨텍트와 초연결은 반대되는 개념인데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서로 보완하면서 발전한다. 코로나19가 언컨택트와 초연결 시대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최근 30년간 진행된 PC와 스마트폰의 보급이 만들어낸 정보화 시대의 산물이다. 코로나19는 속도를 더욱 가속화 시킬 뿐이다. 정보통신을 통한 연결이 확산되면 될수록 사람 간에는 접촉이 줄었다. 각국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소비확대를 위해 5G(5세대) 투자를 확대할 것이다. 연결의 속도는 최소 20배에서 100배까지 빨라 질 것이다. 통신망의 연결 속도가 빨라질수록 사람 간의 접촉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데이터 수집은 카메라와 센서, 그리고 빅데이터로, 제조는 로봇이, 판단 및 의사결정은 인공지능(AI)이 하게 된다. 대면 접촉이 꼭 필요하다고 인식했던 서비스도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언컨택트가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 PC와 스마트폰 보급으로 1차 성장을 거친 후 성장의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했던, 전자상거래·온라인 교육·원격진료·배달·핀테크·게임·디지털콘텐츠 등 서비스산업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전략은 초연결을 만드는 인프라 기업들과 언컨택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두기업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다. 뉴노멀이 투자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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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변화하는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하겠죠?
기존 관점에 얽매이지 않고, 편견없이 사회를 바라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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