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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7월 내수 판매량 호조에, 현대차 1년만에 14만원 넘었다

기아차·만도·현대모비스도 강세

현대차 제네시스 GV80./서울경제DB




7월 내수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장중 7% 이상 오르며 14만원선을 돌파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기아차(000270) 역시 4%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30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9,500원(7.09%) 오른 14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는 14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가 장중 14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12일(14만2,000원) 이후 처음이다. 기아차 역시 4.01% 오른 4만2,7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4.24%), 만도(204320)(4.18%) 등 대형 자동차부품 업체들도 덩달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완성차 회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7월 내수 판매가 비교적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수입차를 제외한 7월 내수 도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늘어난 14만4,000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86.2%였다.



글로벌 경쟁사보다 2·4분기 실적이 준수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9개사 중 영업이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곳은 테슬라(5.4%), 현대차(2.7%), 기아차(1.3%) 뿐이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손익이 경쟁사보다 우위인 핵심 요인은 빠른 가동률 회복이 아닌 믹스 개선이었다”며 “시의적절한 신차 출시, 견고한 내수 시장, 시장 트렌드에 맞는 라인업 구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진을 견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무적인 사실은 경쟁업체들의 손익 부진과 신차 출시 지연으로 현대·기아차의 신차 상품성 우위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현대차는 제네시스 효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해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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