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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FOCUS] 사모펀드 '늪' 프랜차이즈에 자금 왜 몰리나

할리스·공차, 드디어 매각…막힌 출구 뚫리자 자금 유입

‘코로나 방어’ 섹터로 부상…배달사업 연계 성장성 확대

교촌치킨 상장 도전…‘프랜차이즈 직상장’ 기대감 자극





한때 프랜차이즈는 사모펀드(PEF)가 좋아했던 투자분야였다. 저비용 고효율이 매력이었다. 인수금액이 부담이 적고 가맹사업에 적극 나서면 리스크도 크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다. 매장수가 늘면 기업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단기간에 매장수를 늘린 뒤 재매각도 수월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그런 사례도 많았다. 하지만 경쟁적으로 매입에 나서면서 투자회수(엑시트)가 막히기 시작했다.

놀부가 대표적. 놀부는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 PE)가 2011년 인수했다. 16개 브랜드를 갖추며 외형을 늘려왔다. 하지만 인수 직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인수한 지 벌써 9년이 지났지만 매각은 아직 언감생심이다. IMM PE가 투자한 할리스커피는 최근 가까스로 새 주인을 찾았다. 2013년 인수 후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흥행에 실패했다. 시장에서는 프랜차이즈의 난립으로 식음료(F&B)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수년간 돈이 묶이다 보니 프랜차이즈는 PEF가 꺼리는 업종이 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왜 그럴까.

① 할리스·공차, 드디어 매각…막힌 출구 뚫리자 자금 속속 유입




무엇보다도 최근 들어 엑시트 사례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 게 컸다. 프랜차이즈 시장은 그동안 업체 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데다 최저임금 인상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행에 민감해 브랜드의 인기가 시들면 투자 수익이 급감할 수 있다는 약점도 있다. 하지만 엑시트에 성공한 사모펀드가 나왔다. VIG파트너스의 버거킹, 로하틴그룹(TRG)의 BHC에 머물렀던 성공사례는 최근 ‘공차’와 ‘할리스커피’로 이어졌다. 유니슨캐피털이 투자 원금 대비 여섯 배가량의 수익을 거둔 공차는 경영 스토리가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의 케이스스터디 교재로 선정되기도 했다. 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는 최근 노랑통닭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고, ‘맘스터치’로 알려진 해마로푸드서비스(220630)는 지난해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됐다.

②‘코로나 방어’ 섹터로 부상…배달사업과 연계 성장성 확대






영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투자자들의 의심 어린 시선에도 꾸준히 성장했다. 중소형 신규 프랜차이즈들은 여전히 난립하지만 유명 브랜드들은 30년을 전후한 가맹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추세다. 수년째 상위권을 유지하는 BBQ와 BHC, 페리카나 등 치킨프랜차이즈 5개사가 대표적이다. 최근엔 경기 방어 섹터로 재조명받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수요가 늘면서 간판격인 치킨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 이런 흐름은 식음료 사업 전반으로 확대 중이어서 다른 업종의 프랜차이즈 역시 배달 문화 확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GDP가 높아질수록 식음료 소비 규모가 증가한다”며 “배달사업과 연계해 폭발적인 수요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③교촌치킨의 상장 도전…‘프랜차이즈 직상장’도 기대감 자극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시장도 활짝 열렸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F&B는 최근 거래소의 예비심사 승인받았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첫 직상장 사례라 투자업계에선 의미가 크다. 그동안 출구전략이 없어 지분·메자닌 투자가 어려웠는데 거래소가 이를 터준 것이다. 투자금을 기반으로 O2O(Online to Offline)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거나, 해외 진출에 나서는 등 기업가치 상승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주먹구구식 경영방식을 지우고 투명성을 높여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은 넘어야 할 산이다. 투자업계의 관계자는 “업력이 오래된 브랜드의 경우 승계 문제를 고려해야 하거나 해외진출의 한계를 느껴 사모펀드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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