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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마켓
"코로나 시대 주도권 잡자"...中은 백신 개발 속도낸다

習 "中 백신을 세계 공공재로"

국유 제약사는 개발상황 공개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 전시된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들. /최수문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연히 진정되는 가운데 중국이 백신 개발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백신을 세계의 공공재로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국유 제약업체는 개발 중인 백신을 공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에서 벗어나는 것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화상회의에서 “중국은 코로나19 방제와 관련해 경험을 나누고 필요한 국가들을 지원하기를 원한다”면서 “중국은 유엔 체계,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협력과 공동방제에 나서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성될 경우 전 세계 공공재로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개도국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회담에서 “중국은 이데올로기 대결을 하지 않고 패권을 추구하지도 않는다”면서 “주권과 민족적 존엄, 발전이 훼손되는 것은 좌시하지 않고 정당한 권익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혀 미국에 대한 경고를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이날 중국 국유 제약업체인 시노백은 베이징 본사에 주요 외신들을 초청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을 설명했다. 시노백 대변인은 “우리는 올해 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이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노백은 브라질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백신 임상 과정이 잘 알려지지 않아 의혹이 컸는데 이날의 초청행사는 이를 불식하는 차원으로 해석됐다.

중국 정부는 이르면 오는 11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현재 임상 단계에 돌입한 중국산 백신은 11종이며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간 것은 4종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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