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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이건희 별세] 이재용 위로 나선 'K전기차 동맹'…정의선·최태원·구광모 조문

구광모 "첨단 산업 크게 발전시키신 위대한 기업인"

최태원 "최초·최대로 큰 글로벌 기업을 만든 분"

정의선 "모든 분야서 1등 정신 아주 강하게 심어주셔"





27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구광모(가운데)LG 그룹 회장이 취재진에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히고 있다./서종갑기자


‘K전기차 동맹’의 주역들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쳤다.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과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장례 이튿날인 지난 26일 장례식장을 찾았고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은 셋째 날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27일 오전 10시39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구 회장은 8분 뒤인 10시47분께 조문을 마치고 1층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 회장에 대해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신 위대한 기업인이라고 생각합니다”며 “재계 어르신 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고 애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에게는 “인사드리고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 회장과 관련한 기억에는 “재계 큰 어르신이라 조문왔다”며 말을 아꼈다.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故 이건희 삼성 회장 빈소에서 SK 최태원 회장이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성형주기자 2020.10.26


전날인 26일 오후 7시16분에는 최 회장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5분여간 빈소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을 위로하고 장례식장을 나온 최 회장은 조문 후 고인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최초, 최대로 큰 글로벌 기업을 만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분을 잃게 돼 대한민국에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애통하다”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최 회장은 생전 이 회장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해외 순방도 같이 다니면서 많은 것을 지도편달 받았다”고 떠올렸다. 최 회장은 지난 1998년 SK그룹 회장에 오르며 여러 재계 총수간 모임에서 이 회장을 만나왔다. 최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끌 삼성에 대해서 “잘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020. 10. 26


이날 오전에는 정 회장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후 10여분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는 “(이 회장 가족들과) 다른 얘긴 없었다”며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정 회장은 이 회장의 1등 정신을 기렸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계에서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인과의 추억에 대해선 “항상 따뜻하게 잘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또 ‘이재용 체제’로 갈 삼성에 대해 어떤 변화를 기대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여러 가지로 좋은 쪽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5~7월에 걸쳐 잇단 만남을 가졌다. 당시 중심이 된 건 정 회장으로 이들의 회동을 일컬어 ‘K배터리 동맹’이 구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국내 전기차 생산을 도맡아 할 현대차를 중심으로 배터리를 생산 중인 LG와 삼성, SK가 만난 것이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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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김언수 장편소설 '뜨거운 피' 여주인공 인숙의 말입니다. 남 탓, 조건 탓하며 현실과 타협하는 부끄러운 기자가 되지 않으려 오늘도 저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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