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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LS, 3세 경영 시동…구본혁·구본규 CEO 선임

■ 그룹 임원인사 단행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 유임

조직 안정 속 미래 준비에 초점

'차세대 후계' 구동휘는 E1으로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구본규 LS엠트론 CEO


구동휘 E1 전무


LS(006260)그룹 오너가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경영 안정화를 위해 대부분의 경영진이 유임된 가운데 3세대 경영자들이 동시에 승진 및 최고 경영자(CEO)에 선임됐다.

LS그룹은 24일 구본혁(43)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의 사장 승진과 구본규(41) LS엠트론 부사장을 CEO로 선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말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차세대 그룹 후계자로 거론되는 구동휘(38) 전무도 LS에서 E1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 운영 책임자(COO)를 맡는다.

주요 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됐으나 일부 주요 계열사에서 3세대 경영자 선임을 통해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의 한 관계자는 “조직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미래 준비 차원에서 해외 사업과 연구 개발(R&D) 인재 승진이 이번 인사의 골자”라고 말했다.



구본혁 사장은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다. 구 사장은 지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한 뒤 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예스코홀딩스 미래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쳐 17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구 사장은 지난해 LS그룹 3세 중 처음으로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나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며 취임 열흘 만에 자진 퇴진한 바 있다. LS 측은 “구 사장이 1년 동안 미래사업본부장을 맡아 신성장 동력을 육성했다는 평을 받아 예스코홀딩스 CEO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구본규 CEO는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이다. 2007년 LS전선에 입사해 LS일렉트릭 자동화 아시아태평양 영업팀장을 거쳐 지난해 LS엠트론 경영관리 COO에 선임됐다. 구 CEO는 LS엠트론의 실적 개선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차세대 후계자로 거론되는 구동휘 전무는 이번 승진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직책이 올랐다. 지주사인 LS에서 경영 수업을 마친 뒤 E1으로 이동해 COO를 맡아 차세대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 구 전무는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를 통해 LS그룹의 세대교체는 더욱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로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10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 등 총 31명이 승진했다.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총수를 맡고 차기 회장을 맡을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이 사촌경영을 하고 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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