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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전현직 연준 수장, 코로나 경제 '해결사' 될까

초대 재무장관 공식지명 된 옐런

재정지출 늘려 경기방어 나설 듯

파월, 추가부양 강조하며 맞장구

백악관 경제팀도 속속 진용 갖춰

바이든 "구제책 즉시 마련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월 23일(현지 시간) 차기 행정부의 초대 재무 장관으로 낙점한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옐런 전 의장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재무 장관이 된다. 옐런 전 의장이 2019년 8월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출연해 발언하는 모습./AP연합뉴스




재닛 옐런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초대 재무 장관으로 공식 지명되면서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과 함께 전현직 중앙은행 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해결사로 나서게 됐다. 두 수장은 모두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1월 30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재무 장관에 옐런을 지명했다. 또 인도계 미국인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NEC) 의장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에,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를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각각 기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월리 아데예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에게 재무부 부장관을 맡기기로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거론하며 “이 팀은 경제 위기 기간에 미국인을 위한 경제 구제책을 즉시 제공하고 경제를 어느 때보다 잘 재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는 경제학자이자 전직 관리인 브라이언 디스가 낙점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상태다. 옐런은 트윗에서 “우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회복해야 한다”며 “재무 장관으로서 모든 이들이 이 꿈을 재건하게 하기 위해 매일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은 국제 금융 위기 때마다 중책을 맡았던 옐런이 코로나19 사태의 와중에 또다시 구원투수로서 제 역할을 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로 잘 알려진 아시아 금융 위기 때인 지난 1997∼1999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최고 경제 고문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국제 위기에 대응했다. 이후 2013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여성 최초로 연준 의장에 오르면서 2015년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금리를 다섯 번 올리는 동안 시장과 소통하며 점진적으로 추진해 시장의 충격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고용 시장도 안정시키는 성과를 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옐런 재임 기간 미 실업률은 6.7%에서 4.1%로 떨어져 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연준 의장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달성했다.



옐런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부양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해왔다. 9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부양책을 서두르지 않으면 불평등 심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파월 의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가 국내외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경제의 미래는 바이러스를 얼마나 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게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개발 시기와 생산·유통·효과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도 백신 개발에 따른 낙관론을 경계하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대부분의 국가가 여전히 코로나19의 부정적 충격에 직면해 있다면서 최근 백신 개발 진전이 기존 전망치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11월 무디스는 주요 20개국(G20) 경제가 올해 -3.8%의 역성장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4.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무디스 측은 “대부분의 국가는 중대한 경제 손실, 채무 부담 증가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신흥 시장은 상환 능력 악화에 처해 있다”며 경제 회복은 국가별로 다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백신 접종은 선진국부터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12월 중순부터 미국 내 고위험 그룹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내년 4월쯤이면 미국과 캐나다 인구의 절반가량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 가을까지 선진국의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은 3월까지, 유럽연합(EU)과 일본·호주는 5월까지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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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메이저리그 구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빈은 야구라는 스포츠 영역에 통계학을 도입해 우승을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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