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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거리두기 조치, 31일까지 이어질 필요성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389명까지 떨어져

"거리두기 단계 유연 적용해야"

지난해 12월 16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 임시검사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오승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오늘과 같은 300∼400명대는 주말 영향이 상당히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계속 추이를 봐야 한다”면서 “현재 겨울철이고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도 있는 등 위험요인이 상당해서 거리두기 조치는 31일까지 이어질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이어 “이번 주, 다음 주 (상황을) 봐야겠으나, 기본 조치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89명이다. 이번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25일(382명)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정부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지만, 대구·경주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독자적으로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가 다시 철회하면서 잡음이 생기기도 했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해 “방역완화 조치에 대해선 중수본도, 총리실도 사전에 듣지 못했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 문제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에서 높이 평가하는 드라이브스루, 워크스루 검사기법이나 3차 유행을 꺾는 데 도움이 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지방정부가 먼저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해서 전국에 확대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중앙-지방정부가 충분히 협의·소통하면서 합의 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행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반장은 “현행 거리두기 체계는 주로 다중이용시설 내 집단감염이 확산했던 지난해 8월과 수도권 유행(2차 유행)의 패턴에 중점을 두고 설계돼 업종에 따라 단계별로 운영을 제한하거나, 집합금지를 시켰다”며 “이번 3차 유행은 개인 간 사적 만남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특성이 두드러져 현행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도 “거리두기에 어떤 ‘골드 스탠더드’를 정해 그걸 모두 적용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거리두기는 과학에 근거한 수치를 지킨다기보다는 사회적 합의에 따른 대응조치에 가깝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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