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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최태원號' 상의, 대정부 소통 구심점되나

■상의 내달 1일 崔회장 단독 추대할듯

4대그룹 총수 중 첫 회장 유력

상의 위상·분위기도 변화 예고

소통 늘려 재계 의사 전달 기대

중견·중기와 의견 조율은 과제

최태원 SK 회장 /사진 제공=SK




다음 달 서울상공회의소가 회장단 회의를 앞둔 가운데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와 국회에서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를 견제할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중견·중소 기업까지 대표하는 대한상의의 특성상 이들 기업을 아우를 수 있는 소통은 최 회장에게 과제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서울상의는 다음 달 1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현임 회장의 후임을 결정한다. 서울상의 회장은 총 24명의 회장단 가운데 선출되고 통상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한다. 대한상의는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단독 추대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최 회장이 예상대로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다음 달 23~24일께 임기가 시작되며 박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3월 말에 대한상의 회장직에 오를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달리 대한상의에서는 그동안 재계 순위 중 최상위권의 기업 총수가 회장을 맡은 적이 없다. 전경련이 국내 대기업을 대표하는 기관이라면 상의에서는 중견·중소기업까지 포함해 경제계를 대변하는 단체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관례를 깨고 최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면 대한상의의 위상과 내부 분위기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먼저 기업과 경제인 사이의 소통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최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맏형으로서 최근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의 총수 회동을 주도할 만큼 재계 소통을 이끌어왔다.

김연학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초빙교수는 "그동안 대한상의는 주요 기업 총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발언권이 약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최 회장이 회장을 맡으면 활발한 소통을 통해 기업인들의 의사를 모아 의견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만큼 중소·중견기업과의 소통이 약화할 수 있어 대기업과 중소·중견 기업과의 이견을 조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나 국회, 또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대외적인 소통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무엇보다 최근 상법 개정안을 포함한 ‘기업규제 3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이익공유제’ 등 기업의 경영 활동에 제약을 가하는 법안이 잇달아 논의되는 가운데 재계의 의견을 전달해 이를 견제할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이 집중된다. 정치권과 재계를 연결하는 소통 창구로 불리던 전경련이 지난 2016년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위상이 급격히 하락한 만큼 대한상의가 사실상 경제계 조직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최 회장이 총수로 있는 SK그룹은 그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힘쓰고 통신과 에너지 등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산업과도 맞닿아 있어 정부와 교감하는 데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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