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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日, 韓에 도쿄올림픽 구애···"한국선수단 올 수 있게 방역 철저"

한국언론 상대로 온라인 설명회 열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안전" 강조했지만

'세슘 우럭' 논란엔 "원인 조사 중" 답변만

지난 1월 19일 도쿄에서 시민들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홍보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AP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한국 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동일본대지진의 복구를 전담하는 일본 부흥청의 수장인 히라사와 카츠에이 부흥대신은 4일 주한일본대사관이 한국 언론을 상대로 진행한 온라인설명회에서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해서 한국 선수단도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바흐 위원장과 함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실현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2011년 대지진의 참화를 딛고 일어선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는 '부흥올림픽'으로 치른다는 포부다. 히라사와 부흥대신은 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사람이 후쿠시마를 방문하고 지역 농산물을 소비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쿠시마현은 농림수산물에 대해 출하 전 철저한 검사를 해 결과를 공개하며, 만에 하나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시장에 절대 유통하지 않는다"며 "최근 방사성 기준치를 초과한 식품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에도 후쿠시마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심리적 불안감에서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웃 나라이자 우호국인 한국 또한 그래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부흥청의 수장인 히라사와 카츠에이 부흥대신/부흥청 제공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농림수산성 관계자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54개 국가·지역이 일본의 피해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의 수입을 규제했다. 이후 현재까지 39개 국가·지역이 규제를 철회했다. 일본산 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홍콩, 중국, 대만, 한국 등을 포함한 15개 국가·지역은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후쿠시마산 농림수산물의 안전을 거듭 주장하면서 "일본의 엄격한 방사성 기준치를 초과한 식품은 절대 일본 내에서 유통되거나 해외에 수출되지 않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수산성은 지금까지 검사를 거친 후쿠시마산 농림수산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이 검출된 것은 민물고기 4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에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에서 일본 정부 기준(1㎏당 100㏃)의 5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되기도 했다. 농림수산성은 당일 어획한 우럭을 모두 회수해 폐기하고 출하를 중단했으며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이 검출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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