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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국내증시
답답한 코스피에...중수익 ELS '봄바람'

2월 발행 규모 5조 1,369억 원

1년래 최대...이달에도 1조 유입

증시 당분간 지지부진 전망에

대안 투자처 부각...자금 몰릴 듯


한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 봄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최근 잘나가던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동반한 박스권에 머물게 되자 많은 투자자가 대안 투자처를 찾아 나서면서 중수익 상품으로 꼽히는 ELS의 발행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2월 ELS의 발행 규모(원금 보장형인 ELB와 외화 발행 ELS는 제외)는 5조 1,369억 원으로 집계된다. 올 1월(3조 2,655억 원)보다 57.31% 급증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20년 2월(6조 5,273억 원) 이후 약 1년 만에 최대 규모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서도 최근 한 주간 ELS에는 약 1조 원이 몰렸다.

ELS는 주가지수나 종목의 주가가 특정 시기 때 일정한 범위에 있을 경우 사전에 약속했던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을 말한다. 가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 등의 지수가 6개월 뒤 10%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일정 수익을 주는 식이다.

2019년 ELS는 한 달에 10조 원 가까이 찍기도 했다. 이에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도 불렸던 ELS는 일부 대형 은행의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을 거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는 멀어져갔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보기 드문 강세장이 온 것도 ELS의 매력을 크게 떨어뜨렸다. ‘KODEX 200’과 같은 대표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만 담아도 괜찮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장세에서 수익률의 상방이 제한된 ELS에 굳이 관심을 둘 이유는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가 다소 달라지면서 ELS 사정도 점차 바뀌는 양상이다. 즉 코스피지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최근에는 3,000~3,100 선 언저리에서 오가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처럼 수익 내기가 쉽지 않아지자 ELS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부각하는 것이다.

현재 주요 증권사의 ELS들을 보면 미국·유럽·한국 등 대표 지수를 묶어 연 5~6%(세전 기준) 수준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2개 지수를 고르고 삼성전자와 같은 특정 종목 1개를 얹을 경우 수익률이 연 7% 수준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연초와 시장 흐름이 다소 달라졌고 수익률도 그때보다 높아진 것들이 나오면서 그동안 밀려 있던 대기 자금들이 ELS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분간 국내 증시는 시장 금리 등의 변수로 지지부진한 흐름이 더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에 ELS에 대한 관심도 더 이어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 이전보다 줄어들고 ELS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며 “이런 상황으로 당분간 ELS 발행은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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