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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업
‘반도체 품귀’ 덕 본 TSMC... 1분기 순익 5.4조원
/AP연합뉴스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9% 급증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TSMC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 늘어난 1,397억 타이완달러(49억달러 ·5조4,000억여원)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362억 타이완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TSMC의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7% 증가한 3,624억타이완달러로 집계됐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과 TV, 자동차 등에 쓰이는 반도체 수요가 계속 증가한 것이 TSMC의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최근 완성차 업계가 생산 차질을 빚는 등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각해진 것이 TSMC에 오히려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TSMC는 최근 ‘100% 이상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생산능력을 풀가동하는 중이다.



TSMC는 최근 향후 3년 간 1,000억달러, 113조원을 들여 증설 등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촉발시킨 세계 ‘반도체 대전’에 대비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됐다.

펠릭스 수 케세이 퓨쳐스 연구원은 “반도체 장기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TSMC는 대규모 설비 투자 등으로 연간 15% 가량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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