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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업
회복 속도 '예상대로'지만···2분기후 고성장 낙관 못해

■ 中 1분기 GDP 18.3% 성장 ‘역대 최고’

시장선 올 8% 성장 가능 점쳐

전분기 대비로는 0.6% 증가

“성장동력 점차 약화” 전망도

중국 상하이 전경. /EPA연합뉴스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는 예상대로였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3%였는데 시장의 컨센서스는 18.5%였다. 얼추 들어맞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난데다 지난해 나빴던 경제 상황의 기저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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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는 확실히 회복세를 타고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4조 9,310억 위안(약 4,100조 원)으로 증감률만 놓고 보면 지난 1992년 중국이 분기별 GDP를 집계해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따져도 1970년(19.3%) 이후 최고였다.

이날 함께 공개된 지표들도 모두 좋았다. 1분기 산업생산이 24.5% 늘어난 것을 비롯해 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도 각각 33.9%, 25.6% 올랐다. 앞서 공개된 1분기 수출은 무려 49%(달러 기준)나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경제 회복은 수출의 힘에서 시작됐고 소비 역시 꾸준히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8%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앞서 3월 양회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6%이상’을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성장률을 고려하면 이 정도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 관측이다. 중국 당국은 이미 경기 과열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실제 부동산 버블 등으로 부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긴축 기조로 차츰 선회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뛰어난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성장 동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1분기 GDP 증가율이 사상 최악인 -6.8%이었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내놓았지만 앞으로가 문제라는 것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1분기 GDP가 0.6% 증가한 데서도 이는 잘 드러난다는 분석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2.6%보다 한참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이미 플러스 성장이었던 2분기 이후로는 현재와 같은 고성장이 어렵다는 것이다.

기술 패권 등을 놓고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도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통계국 역시 이날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국면을 보여줬지만 국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고 국내 회복 기조도 아직은 공고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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