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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끌어와 文 비판한 안철수 “김경수 범죄에 왜 아무런 입장 없나”

安 “文은 盧 발뒤꿈치도 못 따라가”

“대통령은 아랫사람 책임도 지는 자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전날 대법원 유죄 판결에 대해 청와대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뒤꿈치에도 못 따라간다”고 맹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 자리는 자신의 책임을 아래 사람에게 떠넘기는 자리가 아니다. 아랫사람의 책임도 가져와서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대법원으로부터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해 징역 2년 선고를 확정받았다. 김 지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던 최측근이었다.



안 대표는 2003년 3월 노 전 대통령이 측근이었던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의 비리 의혹에 낸 “입이 열 개라도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죄드린다”, “책임을 지려고 한다” 등 발언을 인용했다. 이어 “그러면서 적통 경쟁을 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짓”이라고 꼬집었다.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지사가 21일 경남도청에서 입장 표명 중 생각하고 있다./연합뉴스


안 대표는 “최측근이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여론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를 저질렀고 그 범죄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인데도 아무런 입장도 반응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자신의 무능으로 벌어진 일에는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는 외면하고 침묵하며, 기껏 말할 때는 유체이탈하고 아랫사람 탓만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이 김경수 댓글 조작의 범죄수익으로 집권한 정권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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