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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DR5 하반기 양산···심텍 등 후공정 소부장株 '활짝'

심텍 장중 신고가…3% 상승 마감

티에스이·엑시콘 등 줄줄이 강세

하이닉스는 3년來 분기매출 10조 돌파





심텍 등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줄줄이 갈아치웠다. 올 하반기부터 차세대 메모리 DDR5가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이를 뒷받침하는 부품·장비 등 중소형 업종이 수혜를 받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심텍의 주가는 2만 5,700원에 거래를 끝내면서 전 거래일 대비 3.01% 올랐다. 장 중 2만 6,800원까지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심텍은 PCB기판을 만드는 반도체 부품 업체다. 또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 티에스이(131290) 주가도 1.77% 상승한 7만 4,900원에 마감했다. 티에스이 역시 장 중 7만 5,900원의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아울러 엑시콘(092870)(2.71%), 유니테스트(086390)(1.49%), 아비코전자(036010)(0.3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주가는 DDR5 생산 소식에 힘을 받았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에서 “극자외선(EUV) 장비를 사용해 만드는 4세대 D램 제품은 모바일향 수요 대응을 위해 생산을 시작했다”며 “DDR5 제품도 하반기 다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DDR5는 종전 DDR4보다 정보 처리 속도는 두 배가량 높아지지만 전력 소모는 크게 줄어드는 차세대 메모리를 뜻한다.

증권가에서는 DDR5 도입은 후공정 업체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통상 웨이퍼를 제작하고 여기에 집적회로를 입력하는 등의 과정을 전공정으로 지칭하고 이를 토대로 칩 형태를 만들고 완제품으로 제작을 끝내는 과정을 후공정이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DDR5가 종전보다 사양이 월등히 높아 관련 검사 장비 등의 교체 수요를 일으킬 수 있다는 해석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변 회로 영역의 설계 변화가 있겠으나 전공정에서 변화는 크지 않고 후공정에서 변화가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조 원을 넘었다고 알렸지만 주가는 0.85% 빠졌다. 외국인이 약 800억 원 순매도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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