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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문화
[문화+]광복 맞아 ‘보물 태극기’ 휘날리며 外

오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메시지는 '나눔'

디즈니+, 11월 韓 론칭… 국내 OTT 경쟁 주목


서울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 문화계 이슈를 쏙쏙 뽑아 정리해 드립니다.





나훈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속에 서울·부산 공연 잇따라 연기


가수 나훈아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과 부산에 발령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영향으로 예정된 서울과 부산 공연을 10월 이후로 미뤘다. 나훈아 소속사인 예아라예소리 측은 예매처를 통해 서울 송파구 KSPO돔(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서울공연의 날짜를 당초 오는 27~29일에서 10월 8~10일로 연기했다고 공지했다. 아직 티켓 예매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로, 일정은 추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나훈아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기로 한 콘서트도 10~12월 중으로 미룬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연기는 수도권과 부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임에 따른 조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 체육관, 컨벤션센터 등 등록 공연장 이외의 시설에서 공연 개최가 금지된다.

앞서 나훈아는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을 대구에서 지난달 예정대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거리두기 좌석제로 공연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강해지던 시점이라 논란이 컸다. 다만 이 공연에서 확진자 동선이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 상황이 등록 공연장과 체육관, 컨벤션센터의 본질적 차이가 모호한 가운데 뮤지컬, 클래식 등 공연은 열리는 반면 대중음악 콘서트만 차단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한다.

영화 ‘모가디슈’ 메인 포스터. /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속에 모가디슈·싱크홀 등 한국영화 흥행 선전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도 한국영화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모가디슈’는 개봉 17일째인 13일 정오께 누적 관객 200만27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이다. ‘모가디슈’는 앞서 개봉 7일째인 지난 3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이 영화는 지난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한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와중에 개봉해 의미 있는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다. 또한 북미를 비롯해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모로코, 일본 등 세계 50개국에 판매되며 지난 주말 사흘 동안 421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개봉일을 확정한 곳은 아직 없지만,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다음 달 개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난 영화 ‘싱크홀’도 개봉 첫 날 14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냈다. ‘싱크홀’은 개봉 첫날 14만7,000여명이 관람한 데 이어 둘째 날에도 12만명의 관객을 더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어렵게 장만한 집이 통째로 싱크홀로 추락하며 고립된 이웃 사람들의 이야기다.

디즈니의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디즈니+’ 로고. /AFP연합뉴스


디즈니+, 11월 중 한국 론칭… 국내 OTT 시장 경쟁 주목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디즈니가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디즈니+’의 올 11월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국내 OTT 시장은 글로벌 사업자인 넷플릭스가 부동의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웨이브·티빙 등 국내 사업자가 그 차이를 좁혀가며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디즈니+가 국내 진출 시점까지 못을 박음에 따라 ‘메기’가 하나 더 들어온 국내 시장의 경쟁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 업계 안팎에서 모두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월드디즈니 컴퍼니는 12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3분기 글로벌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디즈니+가 오는 11월 한국·홍콩·대만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는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아태지역 소비자들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비롯한 아태 전 지역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스토리텔링, 우수한 창의성, 혁신적인 콘텐츠 제공을 통해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즈니 코리아 측은 국내 시장에서 디즈니+의 론칭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추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디즈니+는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세계 61개 국가에서 21개의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아태지역에선 호주·뉴질랜드·일본·싱가포르·인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디즈니+의 경우 디즈니와 마블, 스타워즈, 픽사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이 막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염수정 추기경./사진제공=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눈 돌려야 할 때"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오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성모님의 삶을 본받아 우리 주변에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눈을 돌려 그들을 도와주고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성모님은 특별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시는 분”이라며 "우리는 어떤 처지에서도 승천하신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이 우리와 늘 함께 계심을 잊지 않고,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그 의미를 전했다.

성모 승천 대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 생활을 마친 다음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불려 올라갔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국내에서는 광복절과 겹치는 이날을 성모 마리아의 선물로 여겨 민족 해방에 감사하는 미사를 전국 성당에서 봉헌하고 제대 옆 기둥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한다.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사진제공=문화재청


광복 맞아 ‘보물 태극기’ 휘날리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 백범 김구 선생이 독립에 대한 의지를 친필로 태극기에 적은 ‘김구 서명문 태극기’, 독립신문류를 감싼채 90년 가까이 숨겨져 온 ‘진관사 태극기’가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히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12일 열린 제4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심의에 따라 ‘데니 태극기’를 비롯해 ‘김구 서명문 태극기’와 ‘서울 진관사 태극기’ 등 태극기 유물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 측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 예고한 태극기 3건은 19세기~20세기 초 제작된 것들로, 일제강점기 혹독한 시련 속에서 독립에 대한 열망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켜내려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문화재”라며 “우리 역사 최초로 국기(國旗) 제작이 시도되고 변천되는 과정과 독립에 대한 열망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대한민국 역사의 대표이자 우리 민족의 상징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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