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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韓 팬클럽 계정 삭제에···中 대사관 "한중교류 지장 없을 것"

中의 '팬덤 바로잡기' 청랑 운동

'한국 타깃' 우려에 입장문 배포

15일 한중외교장관회담서 논의

2021년 6월 6일 오후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BTS 페스티벌에서 중국 팬들이 BTS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한중국대사관이 중국 정부가 연예계 및 팬덤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주도하는 '청랑'(淸朗: 중국의 인터넷 정화운동)에 대해 “한류 등 한국을 겨냥한 조치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8일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중국 정부는 연예계 및 '팬덤'의 혼란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청랑 특별 행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 연예인을 포함한 일부 연예인 팬클럽 계정이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관련 행동은 공공질서와 양속에 어긋나거나 법률과 법칙을 위반하는 언행만을 겨냥하는 것이지 다른 나라와의 정상적인 교류에 지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한국 측과 문화 교류를 계속 강화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문화 교류 및 협력을 권장하며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정부는 최근 연예계 전반에 대한 정화운동을 하면서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 여파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0여개를 정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 내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한한령의 여파로부터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 같은 정화운동이 국내 연에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화운동이) 한국뿐 아니라 중국 자체 문화산업과 연관된다면 양자 차원에서 우리가 어느 정도까지 관심 갖고 보고 논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한중 간 건전한 문화 교류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되고 회복, 발전하는 추세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은 한중 양국 정부가 공감하고 중국대사관 발표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한중 양국은 올해와 내년을 ‘문화 교류의 해’로 선포했고, 내년은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한편, 오는 15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만나 청랑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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