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보내기

정치통일·외교·안보
北 김정은 유화메시지 낸 날 신형 지대공 미사일 쐈다...中 '훙치-9', 러 'S-400'기술 카피했나

조선통신"9월 30일 신형 방항공미사일 시험"

"종합전투성능, 운용실용성 확증 목적" 주장

한미 당국, 북한측 발사 상황 예의 주시한 듯

합참은 "北 미사일 발사 관련 추가 분석중"

中HQ-9, 러시아 S-300 기술 베꼈을 가능성

9월 11일 이후 약 3주새 4번째 미사일 도발

김정은 "남북통신선 복원"밝힌 날 도발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1일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9월 30일 신형 반항공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힌 날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부 부문 간부들과 함께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당국은 당시 상황을 예의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어제 시험발사했다고 1일 보도한 지대공 미사일(반항공 미사일)과 관련해 추가 분석중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합참은 우리 군의 대북 감시역량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우리가 탐지한 북한 반항공 미사일의 관련 데이터는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해당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은 아직 예단할 순 없다. 다만 중국 훙치-9(HQ-9)미사일의 기술이 유입됐거나, 러시아 ‘S-300’이나 ‘S-400’기반의 지대공미사일 기술을 확보해 자체 응용개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훙치-9은 러시아 S-300을 역설계해 베낀 자국산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데 미국의 방공미사일인 패트리어트 초기형 ‘PAC-2’와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략 1997년 가량 전력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훙치-9은 최대 고도 27km, 최대 사거리 125km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제원은 길이 6.8m, 지름 약 70cm, 총중량 1,300톤, 탄두중량180kg으로 추정되는데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신형 반항공 미사일 사진 등을 정확히 분석해보면 훙치-9과 상단부 날개 형상을 포함해 형상이 다소 다르지만 유사한 부분도 일부 있는 것 같다는 분석도 전문가 사이에서 제기된다.



중국 홍치-9(HQ-9) 지대공 미사일 발사장면. 러시아 S-300 미사일을 카피한 것으로 평가받는데 북한이 지난 9월 30일 시험발사한 '신형 반항공 미사일'도 훙치-9이나 S-300을 베낀 것일 수도 있다. /이미지출처=deagel닷컴


앞서 우리나라도 S-300기술을 기반으로 지대공 미사일 ‘천궁’(M-SAM)을 개발해 저층 상공에서 적의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는 대공 역량을 갖췄으며 현재 상층 상공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할 ‘L-SAM’을 개발 중이어서 미사일방어체계는 북한 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북한도 우리처럼 단계적으로 대공무기체계를 지속 개발하고 있을 것으로 보여 유사시 우리 군이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이나 공대지 미사일, 함대지 미사일 등으로 북한 전략시설을 파괴할 때 다소나마 장애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북한의 미사일 신기술 과시용 도발은 지난달 11~12일 이후 이번까지 약 3주새 4번째다. 앞서 지난 11~12일에는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했고, 15일에는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28일에도 극초음속활공체(HGV)로 추정되는 탄두를 탑재한 ‘노동-8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극초음속을 구현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