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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중기·벤처
가격 투명화 유도했더니···"꽃등심 거래액 폭발"

재난지원금·추석 대목 영향에 최대 거래액 경신

가격 경쟁 플랫폼 도입에 자영업자 등 고객 유입





축산물 직거래 스타트업 미트박스가 역대 최대 월 거래액을 경신했다.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판매자와 소비자 경쟁을 유도한 플랫픔 덕분으로 풀이된다.

19일 미트박스는 지난 9월 거래액이 3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월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수치다.

미트박스는 5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추석 연휴가 맞물리면서 주요 고객층인 식당과 정육점 소비가 증가하면서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이 본격 시작된 기간 동안 매출액이 명절 기간보다 높은 거래액을 달성했다.



특히 한우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 대비 돼지고기 매출은 3% 상승한 데 비해 한우는 47%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깃집 등 자영업 영업 제한에도 미트박스의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보인 것은 ‘가격 투명성’ 확보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수입육의 경우에는 수입업체부터 정육점, 식당까지 가는 유통 단계가 있는데 미트박스는 직거래를 통해 일부 유통 가격 상승분을 제거했다. 또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직거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투명한 가격 정보를 공개해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 이 같은 플랫폼을 바탕으로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현재까지 23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공급자가 경쟁하는 구조를 만들어 외부 변수가 없으면 가격 상승이 제한 적”이라며 “이번 매출 성장은 미트박스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인 식당, 정육점 사장님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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