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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쓰나미’ 휩쓸린 中 경제···중국은행 “내년 바오류 힘들다”

올 성장률 8%대 전망했지만

“2022년 소비 회복 등 어려움”

올림픽 등 앞두고 불안 확산

류허 부총리 /연합뉴스




중국의 오는 2022년 경제성장률이 5%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올해는 지난해의 기저 효과를 감안해 ‘바오류(保六·경제성장률 6%대 유지)’가 가능하다지만 동계 올림픽, 제20차 공산당 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앞둔 내년 경제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은행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2년 경제 금융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5%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22년을 보면 글로벌 성장 둔화에 따른 불투명함이 걷히지 않고 공급망 복원의 길도 멀다"며 "국제적으로 정치·경제의 대립 구도가 가속화하면서 중국 경제가 직면한 외부 환경은 여전히 복잡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남아 있고 투자 증가를 방해할 요인이 많아 소비 회복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전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공급망 병목 현상이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면서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주요 국가의 재정 지원 강도가 약해지고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서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W자형’을 나타냈다고 진단하며 연간 GDP가 8.1%, 지난해를 포함한 2년 평균으로 5.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허(사진) 국무원 부총리도 전날 제9회 중국·유럽 포럼 함부르크 정상회의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이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강 행장 또한 지난 10월 “헝다그룹 리스크를 봉쇄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올해 성장률을 8%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6% 안팎’이다. 올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이어짐에 따라 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 정책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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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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